2025.10.08 13:20:19
▷ 아부다비에서 전 세계 정부, 시민사회, 기업 등 한자리 모여 자연보전 방안 모색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 World Conservation Congress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자원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유엔의 지원으로 1948년에 창설된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 국제기구다. 170여 개국의 1,400여 개 기관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1만 8천 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하는 등 전 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로, 우리나라도 2012년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크게 회원총회와 사전 토론회(포럼), 전시행사로 구성된다.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회원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모든 회원기관이 모여 연맹의 2026년부터 2029년까지의 업무 계획 등 운영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자연보전에 대해 회원들이 제출한 발의안(motion) 등을 투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회원 자격으로 연맹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크레딧*, 합성생물학**에 대한 발의문 등 자연보전과 관련된 주요 결정사항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생물다양성 보호·복원 활동이나 기업활동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태적 영향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여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 생명체의 구성요소와 시스템을 공학적으로 설계·제작·활용하는 생명공학 분야의 학문·기술
회원총회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토론회(포럼)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주제별 발표 및 토론, 강연 등을 통해 경제, 사회, 과학기술 등 폭넓은 분야의 자연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지식이 공유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은 10월 11일 토론회(포럼)에서 포스코와 함께 자연자본공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민관협력 활동을 소개한다.
* 기업의 자연자본과 관련된 지표를 재무제표에 반영해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현지에 홍보관을 운영하여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ETS)와 같은 탄소중립 정책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복원과 같은 자연보전 정책과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정책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협력하여 진행 중인 자연자본공시 대응 역량 제고 사업의 성과 등을 소개하는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정책을 알리고 연맹의 주요 협력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연맹을 통해 자연보전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국제 환경에 대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개요. 끝.
*출처: 기후에너지 환경부(기후에너지환경부 보도·설명 - 세계자연보전총회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 자연보전을 위한 방안 논의)